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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소개 내용 결말 해석

with_the_sun 2024. 7. 8. 14:51

 

소개

이 영화는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소설 the zone of interest 읽고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소설의 내용은 나치 장교와 주인공 부부의 삼각관계를 그린 것으로 영화와는 많이 다릅니다. 영감만 받은 것 같습니다. 장르는 드라마 역사 전쟁입니다. 화면 비율은 1.78:1이며 상여시간은 105분입니다. 넓은 화면을 사용해서 멀리서 관찰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의외로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수상 경력이 많은 영화입니다.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과 음향상을 수상했습니다. 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작품상과 음악상과 비영어 영화상 후보였습니다. 76회 칸 영화제에서 사운드트랙 FIPRESCI상을 수상하였으며 황금종려상 후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후보로 올랐습니다. 2023년 5월 20일 칸 영화제때 개봉하였으며 국내에서는 2024년 6월 5일 개봉했습니다. 조금 특이한 것은 감독인 조다난 글레이저는 뮤직 비디오 감독 출신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향 관련된 상도 여러 번 받은 것 같습니다.

 

내용

이 영화는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나치 관련 영화와 많이 다릅니다. 이 영화에서는 아우슈비츠 내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유대인이 아닙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총책임자인 루돌프 회스와 그의 가족들이 주인공입니다.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와 그의 아내 (산드라 힐러)와 그들의 아이들이 주로 나옵니다. 이 영화는 계속 루돌프 회스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줍니다. 화면만 보고 있으면 지루할 정도로 평범하고 화목한 가족의 일상이 나옵니다. 감독은 루돌프 회스의 일상만 보여줍니다. 아우슈비츠의 내부는 보여주지 않고 그냥 들려줍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한 동안 검은 화면만 나옵니다. 그리고 새 울음소리 나 기괴한 음악 소리만 나옵니다. 관객들은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음악에 집중하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강가에서 화목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루돌프 회스의 가족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담장 바로 옆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집에는 예쁘게 가꿔진 정원도 있으며 수영장도 있습니다. 수많은 꽃과 식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나 화목한 가정의 모습입니다. 아내 헤트비히는 하인이 가져다준 여러 옷들을 입어봅니다. 그중에 하나를 수선하라고 하인에게 지시합니다. 그들의 집에서 일하는 하인들은 유대인입니다. 아우슈비츠 근처에서 밭 일은 하는 사람들도 물론 유대인입니다. the zone of interest의 interest은 금적적 이익을 뜻합니다. 제목은 금전적 이익을 얻는 구역으로 직역할 수 있습니다. 루돌프 회스의 가족들이 누리고 사는 구역이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평범하고 화목해 보이지만 회스는 자신의 부하들과 가스실을 어떻게 지을지 그리고 유대인들을 어떻게 죽이고 시신을 어떤 방법으로 처리할지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아이들의 발소리에는 총성 소리가 섞여 들립니다. 아내 헤트비히 가 자신이 아끼는 꽃을 아이에게 이야기해 줄 때 그 꽃에 뿌려진 비료는 유대인들을 태운 재입니다. 그들의 일상이 너무나도 끔찍해 보입니다. 가족들이 강에서 뱃놀이를 하고 있으면 소각로에서 유대인을 태운 재가 강줄기를 따라 흐르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스는 다른 지역으로 전근을 가게 됩니다. 아내는 자신이 꿈꿔온 완벽한 이곳을 버릴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남편 회스만 이사를 가게 됩니다. 영화에서 흑백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 소녀가 유대인들을 위해 사과를 나눠줍니다. 흑백인 이유는 적외선 카메라로 열이 있는 곳만 하얗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은 다 검게 나오고 소녀와 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만 하얗게 나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지만 음향효과나 이런 시각적 효과를 아주 잘 활용한 영화입니다. 

 

결말 해석

회스 가족들이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동안 관객들은 총살 소리와 비명 소리가 들리며 유대인들의 죽음을 시작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단 회스 가족들만 이것을 철저하게 무시합니다. 이것을 보고 있으면 나치뿐만 아니라 인간 자체에 대한 환멸이 느껴지며 화가 납니다. 인간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공포심까지 느껴지게 합니다. 잔인한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은 것이 굉장히 새로운 시도입니다. 그래서 악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해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에게 집중함으로써 악의 일상이나 평화가 더 악한 것으로 다가왔습니다. 홀로코스터를 다른 각도로 영화화한 것이 훌륭한 점이라고 생각 듭니다.